9일 한라산 윗세오름의 기온이 영하 4.9도까지 내려가면서 한라산 고지에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렸다.
이날 내린 눈으로 해발 1500m 고지부터 정상까지 상고대(서리꽃)가 만발했다.
한라산 윗세오름은 오전 7시 현재 3㎝의 적설량을 기록한 가운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내려가고 해수면 온도가 17∼19도로 높은 가운데 대기와의 온도차가 커 해상에서 눈구름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올해 한라산 첫눈 관측은 평년보다 3일, 작년보다 6일 늦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