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4차선 29km 도로 및 교량·정류장 건설… 중앙아시아 진출 교두보 마련
극동건설은 4900만달러 규모 카자흐스탄 서유럽-서중국간 도로공사 6공구(Western Europe-Western China International Transit Corridor)를 단독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제부흥개발은행을 재원으로 한다. 서유럽에서 서중국을 연결하는 총 연장 270km 도로공사 중 카자흐스탄 쉼켄트(Shymkent)-크줄오르다(Kyzylorda)간 왕복 4차선 29km 도로 및 교량 1개소, 정류장 17개소를 건설한다. 공사기간은 오는 12월 착공 후 30개월이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히며 “향후에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강화해 국내 건설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수주 확보를 위한 활로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극동건설은 지난 8월 총 공사비 1억1000만달러 규모 말레이시아 암팡 올리브 108 복합시설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이어 9월 총 공사비 7024만달러 규모 베트남 락지아 우회도로 공사를 한신공영, 경남기업과 공동으로 수주하는 등 하반기 들어 3건의 연이은 해외공사 수주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