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과 KT&G가 성우리조트 인수전에 불꽃 경쟁을 벌이고 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성우리조트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과 KB투자증권은 이번주 안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한화그룹과 KT&G에게 입찰안내서를 보낼 예정이다. 최종 입찰은 이달 말쯤으로 예상되며 매각대금은 2000억~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매각 자산 대상에는 현대성우리조트의 스키장과 숙박시설을 포함해 오거스타 회원제 골프장(총 36홀)과 퍼블릭 9홀, 제주도 일부 토지다.
성우리조트는 모기업인 현대시멘트가 경영정상화(워크아웃) 작업에 들어가기 위해 매물로 나온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