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미국과 쇠고기 문제 아직 논의 안해"(1보)

입력 2010-11-08 19:15수정 2010-11-08 19:31

김현희 기자 maru1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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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본부장은 8일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간 자유무역협정(FTA) 쟁점 해결을 위한 양국 통상장관 회의에서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종훈 본부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의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서 미국 측이 많은 관심을 표명해온 것은 사실"이라며 "국내시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미국도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쇠고기 문제는 FTA와 무관하다는 게 우리 기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종훈 본부장은 "미국이 안전 기준과 연비, 온실가스 등 환경 기준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며 "미측은 우리 시장에 미국산 자동차 점유율이 1%도 안 되는 상황에서 안전, 연비 기준이 시장 진입에 장벽이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