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월드컵, 한국에서 개최되면 평화증진 기여"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2022 월드컵이) 개최되면 한반도의 평화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를 방문한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의 청와대 만찬에 앞선 공동기자회견에서 "스포츠를 통한 평화증진이라는 큰 이상을 실현시킬 적임국은 한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블래터 회장은 "2022년 월드컵은 단순히 축구게임이 아닌, 정치와 안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2022년도에 (월드컵이) 한국에서 개최되면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키는 귀중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과 블래터 회장은 앞으로 축구 환경이 낙후된 회원국의 축구와 사회발전을 위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데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투표는 오는 12월 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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