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남북한과 일본이 모두 10일에 입촌식을 갖는다.
광저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GAGOC)는 한국과 북한, 일본이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10일 공식 입촌식을 갖는다고 8일 발표했다.
이기흥 단장이 이끄는 한국선수단이 낮 12시 광저우선수촌 국기광장에서 먼저 공식 행사를 열고 일본은 오후 2시, 북한은 오후 3시에 카타르와 합동 입촌식을 갖는다.
입촌식은 천샤오캉 선수촌장의 환영인사와 축하공연, 선물교환에 이어 국기 순서로 진행된다.
한국은 선수와 임원 200명이 입촌식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참가 종목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체조선수들이 출전금지당한 북한은 85명이 입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당초 북한은 이번 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20종목에 199명이 참가 신청했지만 지난 6일 체조가 국제체조연맹(FIG)으로부터 2년간 출전금지 처분을 당해 19개 종목 188명으로 선수가 줄었다.
한편 주최국 중국은 지난 5일 선수촌 개촌식에서 가장 먼저 입촌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