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6일만에 상승 마감..1110원대

입력 2010-11-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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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6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6.20원 오른 11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1.20원 오른 1108.50원으로 출발해 장중 1115.9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유럽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미 달러화가 유로화 등에 반등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최근 유로당 1.42달러대까지 올랐던 유로화 가치는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1.39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오는 11~12일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정부가 자본유출입 규제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을 뒷받침했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20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도 나오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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