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한-EU FTA로 시장 지배력 확대-솔로몬투자證

입력 2010-11-0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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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투자증권은 8일 도이치모터스에 대해 한국과 유럽연합(EU)의 FTA(자유무역협정)를 계기로 BMW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유럽산 차량들의 관세는 8.0%이며 1년 단위로 인하되면서 2014년 7월1일부터 무관세 혜택이 적용된다"며 "한-EU FTA 발효로 소비자들이 느끼는 무관세 효과는 8.0%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실 연구원은 "2000cc 이상 차종에서 최종취등록가격에 대해 가장 크게 차이가 나므로 BMW나 BENZ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들의 판매 증진 효과는 일반 브랜드에 비해 클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미국과의 FTA 국회 통과가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상황이고 일본과는 아직 FTA 체결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유럽산 차량들의 가격비교우위에 따른 시장점유율 상승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BMW와 MINI 판매를 주력하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입장에서도 한-EU FTA는 향후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도이치모터스의 3분기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도이치모터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62억원, 20억원을 시현해 가파른 실적 향상 추세를 보였다"며 "외형과 수익성이 큰 폭 향상된 이유는 BMW 신차효과와 MINI의 점진적 판매 증가 추세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직 신차들의 대기수요가 3개월 이상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4분기 실적도 견조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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