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부당 외국환거래에 제재 가할 것"(상보)

입력 2010-11-08 12:55수정 2010-11-0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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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8일 "부당 외국환 거래가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제재를 취하겠다"며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로서는 자본 유출입 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제도 개선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창 원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국내외 은행의 외국환거래 검사를 놓고 "부적절한 거래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그에 해당되는 제재를 취하며 필요한 사항은 제도개선으로 연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창 원장은 또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의 금융회사 규제와 관련해 "국내 은행들은 보통주 중심으로 자본을 충분하게 쌓아놓고 있어 문제가 없다"며 "유동성 규제는 조금 더 쌓아야 하기 때문에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버리지 규제도 전혀 문제가 없으며 유동성 규제도 경과기간이 충분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창 원장은 이날부터 시작된 신한은행 검사에 대해 "국감 등 그동안 지적된 사항 중 금감원에서 들여다 볼 수 있는 부분은 보겠다"며 "다만 금감원의 역할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 들여다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금감원의 감독체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김 원장은 "시장에서 질책을 많이 받는 만큼 금감원도 반성하고, 고쳐나갈 생각"이라며 "보고체계 등 검사제도 및 관행 중 고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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