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조형물 '밀레니엄 아이' 9일 공개

입력 2010-11-0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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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아이 조감도 (야간)
서울시는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에 첨단 미디어 조형물인 '밀레니엄 아이(Millennium eye)'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DMC단지 서쪽 진입부인 구룡근린공원에 있는 '밀레니엄 아이'는 이배경, 유영호, 나점수 작가가 13개월간 만든 작품으로, '밀레니엄 셀'과 '월드스퀘어', '글로벌 아이' 등 3개 조형물로 이뤄져 있다.

공 142개를 첨성대 모양으로 쌓은 '밀레니엄 셀'은 23m 높이로, 미디어가 세계를 반영하는 거울임을 나타내고 있으며, 물방울이 끓어오르는 듯한 모습을 통해 변화를 이루려는 DMC의 목표를 형상화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월드스퀘어'는 지름 30m 크기 원반 구조물로, 12시간과 12간지를 상징하는 LED(발광다이오드) 띠 12개가 바닥에 방사형으로 설치됐으며 LED띠에는 국내외에서 보내는 다양한 메시지가 흐른다.

'월드스퀘어' 가운데에 설치된 '글로벌 아이'는 우물 모양의 지름 3m짜리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패널로, 우리나라의 지구 반대편인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시의 시청 옥상에 설치된 웹캠으로 찍은 하늘과 풍경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밀레니엄 아이는 낮과 밤에 보는 모습이 달라 보는 재미도 다양화 했다. 낮 시간에는 우물형태의 ‘글로벌 아이’가 표출하는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의 밤하늘이 140개의 거울로 이루어진 '밀레니엄셀'에 반사돼 판타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일몰 30분 전부터는 낮 하늘 영상과 서울의 밤하늘이 극적인 대비를 이룬다.

서울시 관계자는 "DMC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좋은 볼거리가 되고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부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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