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6.15남측위)가 최근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한 것으로 알졌으나 대외적인 행사 및 사건등으로 인해 승인이 쉽지 않아 보인다.
6.15남측위는 지난달 북측위원회에서 ‘적당한 시기에 접촉을 하자’는 내용의 팩스를 전달받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북측위원회의 서신을 받은 남측위는 오는 16일 중국 선양이나 개성에서 만나자고 답했고 이에 북은 이날 개성에서 접촉을 갖자는 초청장을 발급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지난 7일 방북 승인여부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 3월말 발생한 천안함 사건등 남북 간에 풀지 못한 과제들이 많아 6.15 남측위의 방문은 난항이 예상된다. 또 오는 11일과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로 신경이 곤두 선 우리 정부로선 이 행사 이후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측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