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낮부터 강한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추워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이 서울 9도, 춘천 10도, 대전 12도, 광주 13도, 대구 15도 등 전날보다 4~5도 가량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부터 기온이 많이 떨어지겠으며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이 가끔 흐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밤부터 9일 새벽 사이에는 한기를 동반한 상층골이 통과하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도 영서북부, 강원 산지에는 비나 눈(강수확률 60%)이 오겠다.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중부지방도 밤부터 9일 새벽 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추울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춘천 -2도, 대관령 -5도, 대전 3도, 광주 5도, 대구 4도, 부산 6도 등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충남, 서해5도가 전날부터 5~30㎜, 강원 영동, 충북, 전북, 울릉도ㆍ독도는 이날 하루 5㎜ 내외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 강원영서 북부 1㎝, 강원 산지 1~3㎝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위는 10일까지 이어져 아침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며 "11일 아침에 예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서서히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전 해상과 동해 먼 바다에서 2~4m로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1~2.5m로 일다가 오후에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먼 바다에서 2~3m로 점차 높아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