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SK에너지에 대해 환율과 유가 등 매크로 지표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3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2년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고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영업관련 매크로 지표가 SK에너지의 영업환경에 가장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이번 유가상승 배경에는 달러화 약세 등 일부 금융환경 요인이 작용하고 있으나 최근 동절기에 진입하면서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는 석유류제품의 정제마진 개선속도를 더 가속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정유사의 영업환경에 가장 긍정적인 매크로 상황은 제품가격이 인상될 수 있는 국제유가 상승과 유가도입에 따른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원·달러 환율하락 국면"이라며 "지금은 유가상승과 함께 환율하락이 겹쳐 있는 국면으로 긍정적인 모멘텀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