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들은 1주일에 평균 4.6시간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투자하는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네티즌 10명 중 6명은 SNS 계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미국 인터넷 시장분석업체인 이마케터(emarketer)가 지난 9월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 4만88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자주 활용하는 인터넷 활동은 이메일이지만 이용시간은 SNS가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주평균 이용시간을 보면 SNS가 4.6시간으로 이메일(4.4시간)이나 멀티미디어(3.7시간)를 앞섰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게임에 주평균 2.9시간을, 뉴스를 얻는데 2.7시간을, 웹브라우징에 2.3시간을 할애했고 인터넷 쇼핑에 1.8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가장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는 이메일로, 응답자의 72%가 하루에 한 번 이상 이메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뉴스(55%), SNS(46%), 멀티미디어(37%), 게임(27%), 웹브라우징(24%), 쇼핑(1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네티즌들이 온라인 활동 중 가장 많은 시간을 SNS에 투자하는 것은 가입자 증가세 및 네트워크 확대와 관련이 있다.
이마케터의 또다른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 중 SNS 프로필을 가진 이들의 비중은 2008년에는 45.1%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51.4%에 이어 올해는 61.4%로 상승해 10명 중 6명 이상이 SNS 계정을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SNS를 통해 연결되는 평균 인맥의 수는 지난해 38.8명에서 올해 52명으로 1년 새 14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케터는 "풍부한 소셜 게임과 콘텐츠 공유 수단으로서 뿐 아니라 SNS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SNS 이용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