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수능 마케팅' 돌입

입력 2010-11-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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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수험생과 학부모를 겨냥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전 점포에서 올여름 태풍 곤파스가 닥쳤을 때도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은 충남 지역 사과를 '합격사과'라는 이름으로 가지에 그대로 붙여 판매한다.

또 농림수산식품부 지정 전통식품(쌀엿) 명인인 유영군 씨가 만든 '금쌀엿'을 선보인다.

신촌점에서는 14일까지 수험생이 7층 매장에서 패딩 등을 구입하면 손난로와 방석 세트를 증정하고 6층 일부 브랜드 점에서 기획 상품을 10% 할인해 준다.

롯데백화점은 8∼17일 안양점에 수험생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적을 네 잎 클로버 모양의 대형 보드를 설치해 메시지를 쓰는 고객 200명(선착순)에게 '행운의 부적'과 필기구를 증정한다.

본점에서는 12∼21일 '수험생 히트(heat) 상품 특집전'을 열어 몸을 따뜻하게 해줄 겨울 의류를 특가에 내놓는다.

이밖에 영플라자에 입점한 일부 브랜드는 18∼21일 수능 수험표 소지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20일 오후 4시 본점 문화홀에서 힙합듀오 슈프림팀 미니 콘서트를 연다.

입장권은 수험표를 소지한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신세계는 또 강남점과 영등포점에서 수능 이튿날인 19일부터 21일까지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 영캐주얼 브랜드를 10∼20% 할인판매한다.

일부 브랜드에서는 영화 관람권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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