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예정된 방한 기간 동안 이명박 대통령과 FTA 타결 문제를 집중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에 실은 '안정을 향한 우리의 길을 수출한다'는 제목의 기고에서 "어떤 협정이든 제대로 된 조건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FTA와 관련해 "수백억달러어치의 수출액 증가와 미국 노동자 일자리 수천개와 맞먹는 가치가 있다" 고 평가했다.
그는 캐나다와 EU(유럽연합)이 한국과 각자 FTA를 추진 중인 사실을 언급하면서 "한때 우리는 한국시장에 최대 수출국이었으나 지금은 4위"라며 "이처럼 성장하는 시장에서 미국 기업은 상품 판매 기회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