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G20정상회의의 성공이 경호 안전 책임자들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6일 G20정상회의 회의장으로 마련된 코엑스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상라운지, 정상회의장, 의장실, 업무오찬장, 기자회견장, 프레스센터, 경호안전종합상황실 등을 차례로 돌아보면서 집기, 실내 장식, 분위기, 각국 정상들의 동선 등을 확인하고 부족한 점은 즉시 시정을 지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경호 안전 및 시민불편 해소 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라운지에서 소파와 탁자가 실용성이 없고 거리가 너무 떨어져 대화하기 힘들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상회의장에서는 직접 의장석에 앉아 마이크, 헤드폰, 동시통역 장비, 의장용 상황 패널 등을 점검 후 마이크 음성이 울리는 단점과 조명기기 냉각장비 작동 소음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장 시찰을 마친 후 코엑스 지하상가의 한식당에서 수행원 및 관계자들과 육개장으로 오찬을 가지고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마셨다.
한편 이날 시찰에는 사공일 G20정상회의준비위원장, 임태희 대통령실장, 백용호 정책실장, 홍상표 홍보수석, 천영우 외교안보수석, 김인종 경호처장, 김희정 대변인, 김창범 의전비서관 등이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