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연이은 폭탄 테러로 64명 사망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의 이슬람 사원에서 5일 연이어 테러로 보이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6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이날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州)의 주도 페샤와르에서 남서쪽으로 15km 정도 떨어진 술레만 켈 마을의 이슬람 회당에 3발의 수류탄이 날아들어 예배를 보던 주민 60여 명 가운데 최소 3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다.

이에 앞서 이날 페샤와르 교외의 다라 아담 켈리 지역의 수니파 이슬람 회당에서도 폭탄이 터져 금요 기도회에 참석했던 신도 최소 6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주 정보 당국이 밝혔다.

탈레반 반군은 첫 번째 공격은 자신들이 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두 번째 공격 관련설에 대해서는 아무런 발표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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