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 국내 금융기관 중 첫 번째
현대캐피탈은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회사에 대한 신용등급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월 등급전망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한 지 10개월 만의 일이다.
이번 등급 상향은 지난 2008년 말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신용평가사가 국내 금융기관의 신용등급을 상향한 첫 번째 사례로 현대캐피탈은 금융위기에도 수익성을 강화하고 건전성을 유지한 점을 인정 받아 상향 조정됐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S&P와 같은 글로벌 신평사가 현대캐피탈과 같은 민간기업의 신용등급을 상향한 것은 그 간의 펀더멘탈 강화와 위기관리 능력이 금융위기를 통해 검증됐다는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