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미국 대통령 후보 중 한 사람으로 거론되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5일 후보로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뉴질랜드를 방문 중인 클린턴 장관은 이날 현지 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첫 번째 여성 대통령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첫 여성 대통령의 주인공은 다른 누군가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2012년과 2016년 백악관 후보에서 빠지겠느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화당이 승리한 이번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 대통령 취임 2년 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소속당이 의석을 잃는 이전의 흐름(trend)을 따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이번에도 역사적인 패턴을 보인 것으로 그러한 정치적 패턴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