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은 제임스 최 스팩만 전 푸르덴셜생명 회장이 오는 15일부터 대표이사 회장직을 다시 수행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현 황우진 대표이사 사장은 미국 본사에서 푸르덴셜 라이프플래너 사업부 CMO직을 맡게 될 예정이다. 황 사장은 푸르덴셜 그룹 내에서 영업 조직 운영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 발령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러 나라에 진출해 있는 푸르덴셜이 최근 멕시코 사업을 확장하는데 황 사장의 능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스팩만 전 회장은 영업총괄 윤점식 부사장과 운영총괄 손병옥 부사장과의 긴밀한 업무 협조를 기반으로 11월 15일부터 회사의 대표이사 회장직을 다시 수행하게 된다. 대표이사 임기는 내년에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구체화될 방침이다.
푸르덴셜 관계자는 "최근 미국 본사에 사업부 일본 CMO가 정년을 맞이하면서 영업에 정평이 나있는 황 사장이 낙점됐다"고 말했다.
한편 스팩만 회장은 1993년부터 1998년까지 푸르덴셜생명의 대표이사 사장을, 2005년까지는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직했다. 이후로는 고문 자격으로 회사에 여러 조언을 해왔다.
황 사장은 1990년 푸르덴셜생명에 인사부장으로 입사해 1998년 영업총괄 본부장, 2001년 전무, 2002년 부사장, 2003년 사장으로 승진해 2005년 5월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