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가 그룹 협력사인 유통업체 ㈜씨스페이시스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서부지검은 지난 2일 씨스페이시스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사무실에서 회계장부와 컴퓨터 등을 확보해, 이 업체가 그룹 측과 거래하며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화그룹 전 임원인 강모(59)씨가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로 있는 편의점 체인 업체인 씨스페이시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567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