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쌍림동 20층 규모 오피스빌딩 매입

입력 2010-11-0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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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내달 초 서울 중구 쌍림동 인근데 있는 20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을 매입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는 이르면 내달 초 서울 중구 쌍림동 146-17번지 신축 오피스빌딩 '스마트플렉스'(가칭)를 약 3400억원에 매입한다. 건물규모는 부지면적 6482㎡에 연면적 8만400㎡의 지상 20층, 지하 5층으로 돼 있다.

기금운용본부는 지난주 CJ가 이 건물의 소유주인 시행사 ㈜시우와 임차계약을 맺자 장기적인 수익률을 감안해 매입을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5년간 CJ제일제당, 지엘에스, 푸드빌 등 CJ계열사들이 건물 연면적 70%가량을 임차하기로 계약했으며 향후 추가로 20%를 더 임차할 계획이다.

앞서 2007년 12월 자산운용사 맥쿼리리얼이스테이트코리아는 ㈜시우와 조건부 선매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민연금도 맥쿼리 측과 입주율 등을 고려한 조건부 선매매 계약을 체결해 맥쿼리가 부동산간접투자기구를 설립하면 공단이 이 펀드에 100% 투자하는 방식의 건물매입을 추진해 왔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요즘 오피스빌딩 경기가 좋지 않아 도심가 신축빌딩은 대다수 준공 후 10% 내외로 임대하고 있는데 스마트플레스의 경우 국민연금 인수 직전 90%가량 임대가 약정되면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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