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 치닫는 낙동강 사업 합의점 찾나

입력 2010-11-04 18:20수정 2010-11-0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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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경남도 8일 긴급회담…극적합의 가능성 열려

파국으로 치닫던 4대강 낙동강 구간 사업의 합의점을 찾기위해 국토해양부와 경남도가 의견조율에 나설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국토부는 오는 8일 낙동강 15공구 현장사무실에서 낙동강 사업 전반에 걸친 자치단체 의견수렴을 위한 긴급 회담을 개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담에는 심명필 4대강추진본부장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 경남도지사, 경남지역 기초자치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경남도가 대행하고 있는 4대강 사업 낙동강 구간은 13개 구간으로 공정률이 낙동강 전체 공정률의 절반 수준인 16.8%(7~10공구는 1.6%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국토부는 “공사 지연으로 인한 시공업체의 어려움과 농경지리모델링 미시행에 따른 농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주민과 시공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가사업을 정상화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회담에서 합의점 도출에 실패한다면 국토부는 낙동강 대행사업권을 경남도로부터 회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차윤정 4대강살리기사업본부 부본부장은 경남도청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국토부는 사업권 회수에 대해 법리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농림수산식품부, 문화관광체육부 등 다른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홍성일 기자h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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