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첫날 싸움은 일단 웨스트우드가 이겼다.
웨스트우드는 5일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GC(파72)에서 개막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총상금 70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6언더파를 쳐 우즈에 2타 앞섰다. 선두는 프란시스코 몰리나리로 7언더파 65타.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1위인 노승열(타이틀리스트)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에 랭크돼 한국선수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1일 5년5개월만에 우즈를 제치고 세계골프랭킹 1위에 오른 웨스트우드는 이날 버디7개, 보기1개를 기록했다. 우즈의 스코어카드에는 버디5개, 보기1개가 기록됐다.
1996년 이대회 챔피언 양용은은 3언더파 69타로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랭크됐고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상금왕을 달리고 있는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이븐파에 그쳐 JGTO 상금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의 이시카와 료, 최경주와 공동 3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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