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3Q 영업이익 3705억원…사상 최고 실적

입력 2010-11-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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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은 4일 2010년 3분기 영업실적을 통해 매출액 2조7583억원, 영업이익 3705억원, 순이익 23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의 재고축적, 성수기 물동량 증가,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으로 3분기 영업실적이 개선돼 전년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며 “그러나 이는 지난 2009년 대규모 영업손실 일부를 회복한 수준이다”라고 평가했다.

사업부문별 3분기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우선 컨테이너 부문의 수송량은 동서항로의 성수기 물동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2.5% 늘어난 97만7386 TEU를 운송했고 매출액은 태평양 항로와 아시아 유럽항로의 운임회복과 성수기 할증료 부과로 전분기 대비 20.5% 증가한 2조3478억원, 영업이익은 379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53.6% 증가했다.

또한 벌크 부문은 신조선박 인도에 따른 선대확장으로 화물수송량은 10.8% 증가하였지만 중국의 원자재 수요 감소와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에 따른 시황악화로 매출액은 2.3% 감소한 410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94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한진해운은 4분기 업황 전망에 대해 “컨테이너 부문은 비수기 선박공급 초과현상이 내년 초까지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하락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유선박과 노선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벌크 부문은 원자재 주요 수입국의 화물수요 증가로 대형선 시장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중소형 선박은 원거리 화물수요 증가로 시황은 전분기 보다 호전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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