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스마트폰 수출이 견인
10월 IT 수출 및 수지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4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0월 IT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전년동월 대비 수출은 17.4% 증가한 141억1000만달러, 수입은 22.0% 증가한 69억1000만달러, IT무역수지는 72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IT 무역수지는 72억달러 흑자로, 지난 9월(70억1000만달러)을 넘어선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로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및 대(對) 중국 수출 확대로 전년동월 대비 33.0% 증가한 4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은 전년동월 대비 2.1% 증가한 26억3000만달러로 스마트폰 수출 호조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단가하락으로 전년동월 대비 8.7% 증가한 28억9000만달러를 기록 하는 등 수출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지만 수출 증가세는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전년동월 대비 11.1% 증가한 7억3000만달라를 기록 태블릿PC 수출 효과로 진난달 마이너스 성장(-7.3%, 5억90000만달러)에서 전년동월 대비 성장세로 전환했다.
국가별로 미국 수출은 휴대폰(특히 스마트폰) 수출 호조로 전년동월 대비 42.2% 증가한 1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신흥시장의 경우 중국(홍콩포함)이 17.1% 증가한 60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지속했고, ASEAN 19.1% 증가한 1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1.3% 증가한 7억1000만달러, EU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3.3% 증가한 1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중국, 미국, EU 등 주요 IT교역국의 경제 둔화 우려와 반도체, 패널의 글로벌 경쟁심화 및단가 하락으로 수출 둔화가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중심의 휴대폰 수출 회복,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시즌 효과로 수출 증가세는 유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IT수입은 전자부품 전년동월 대비 17.0% 증가한 40억7000만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26.3% 증가한 8억달러, 휴대폰은 93.3% 증가한 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