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차관..4일간 ‘서울 선언문’초안 조율 밤샘작업

입력 2010-11-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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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집결 3박4일간 문구 조율

주요 20개국(G20) 재무차관들이 서울 정상회의에서 발표할 ‘서울 선언문’초안 조율을 위해 오는 8일부터 4일 동안 밤샘작업에 돌입한다.

4일 기획재정부와 G20 정상회의준비위원회 등에 따르면 G20 재무차관들은 오는 8일 서울에서 모여 11일 저녁까지 3박4일 동안 서울 정상회의의 ‘서울 선언문’ 초안 조율 작업을 진행한다.

이번 주 중 각 회원국에 회람될 선언문 초안에 대해 재무차관들이 최종적으로 문구를 조율하는 것.

또한 이 자리에서는 환율 중재안의 후속 조치인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의 이행 지침에 대한 조율도 벌일 예정이다.

현재 우리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서울 선언 초안에는 지난달 경주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합의했던 시장 결정적 환율 지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글로벌 불균형 해결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했던 스탠드스틸(standstill:추가 보호무역조치 동결)을 재천명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경주 G20회의에서의 합의된 내용 외에 무역 및 개발 이슈가 새롭게 부각돼 보호무역주 타파를 중점 논의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또 환율 등 글로벌 불균형 문제는 내년 G20 의장국인 프랑스가 한국에 이어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을 보강하고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의 바탕이 되는 통화바스켓에 위안화를 포함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한 G20 재무장관들은 오는 11일 저녁 별도 모임을 갖고 차관 및 셰르파가 만든 서울 선언의 최종 초안을 막판 조율하고, 각국 정상들은 12일 오전 재무장관들이 넘겨준 미해결 쟁점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린 후 오후에 서울 선언을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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