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자 시중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종전보다 0.1~0.2%포인트 올렸다. 1년 만기 키위정기예금 금리는 연 3.45%에서 3.65%로 올랐다.
신한은행도 1년 만기 월복리 정기예금 금리를 연 3.55%에서 3.70%로 상향 조정했다.
외환은행의 1년 만기 ‘예스큰기쁨예금’ 금리도 연 3.68%로 지난달 말의 3.5%보다 0.18%포인트 높아졌다.
이처럼 최근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올리는 것은 시장금리가 최근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15일 연 3.05%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뒤 반등세로 돌아서 연 3.43%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