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테러경계가 강화된 가운데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이 발견돼 한때 소동이 벌어졌다.
테러대비에 나서 경계근무중이던 군경합동반은 3일 오후 11시30분께 잠실역 화장실에서 검은색 노트북 가방을 발견했다.
폭발물일 가능성에 대비해 경찰관과 소방관 60여 명이 즉각 출동해 20여 분간 수색과 탐지 작업을 벌였지만 결국 빈 가방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테러 경계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해프닝이라며 다중이용 시설에 물건을 놓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