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고점 뚫었다...시총도 사상 최고

입력 2010-11-03 16:50수정 2010-11-03 16:5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코스피지수가 2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도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3일 현재 전일대비 17.93포인트(0.93%) 오른 1935.97을 기록해 지난 2007년 12월7일 이후 2년11개월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1073조2219억원으로 올라 지난달 26일 기록한 1064조2665억원을 8조9554억원 차이로 넘었다.

장중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들도 급증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만 우선주와 ETF를 제외하고 장중 기준 67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새로 작성했다.

이날 증시는 시장의 불안 요소로 자리했던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가 공화당의 압승으로 결론지으면서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에 최근 관망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급등세를 어느 정도 예고했다.

지난달 말 3400억원, 이달 초 43억원 순매도를 보인 외국인은 전일 '사자'로 돌아섰으며 이날 1796억원(잠정치)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1930선으로 끌어 올렸다.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처음으로 1900선을 돌파한 10월6일에도 외국인은 8519억원을 순매수하며 올해 들어 2번째로 큰 순매수액을 기록했다. 또한 올 들어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때는 지난 7월 14일로 당시에도 코스피지수는 1.32% 오르며 전고점을 뛰어넘었다.

한편 코스피지수 및 시가총액이 최고치에 달했던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205만주, 6조6961억원으로 이달 들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