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부업 서민대출 7조원 육박

상반기 대부업 서민대출 규모가 7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0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계대출에서 7% 정도에 불과한 규모지만 2007년 9월말 4조1016억원, 2008년 9월말 5조6065억원에서 2009년말 5조9114억원으로 주춤하다 올해 상반기 6조8158억원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은 3일 "6946개 대부업체가 총 189만명에게 6조8158억원을 대출해줬다"며 "이는 지난해 연말보다 9044억원(15.3%) 늘은 수치이다"고 이같이 밝혔다.

대부업체도 지난해 연말인 4075개보다 2871개 늘은 6946개를 기록했으며 대부업 거래고객도 189만3535명으로 같은 기간 21만9098명 증가했다.

이 중 신용대출이 5조4539억원으로 전체 대출금의 80.0%를 차지하고 담보대출이 1조3619억원으로 20.0%를 차지했다. 신용대출은 지난해 연말보다 8094억원(17.4%) 증가했으며 담보대출은 950억원(7.5%) 늘었다.

신용대출 금리는 연 42.3%로 지난해 연말보다 1.1%포인트 늘었으며 담보대출 금리는 오히려 1.2%포인트 줄은 연 18.3%를 나타냈다.

1인당 평균 신용대출금은 306만원으로 지난해의 300만원과 유사했다. 하지만 1년 이상의 장기 이용자 비중이 상반기 3266억원으로 지난해 연말보다 12.5% 줄었으며 3개월 미만인 단기 이용자 비중은 5.4%늘은 295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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