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 한게임 이겼다

입력 2010-11-03 13:41수정 2010-11-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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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가 11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분기 매출 규모면에서 NHN의 한게임을 앞질렀다.

올해 3분기 매출 1200억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게임회사로의 성장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퍼블리싱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피파온라인2'의 성과가 성장을 이끌었고 해외에서는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실적이 바탕이 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는 3분기 실적집계 결과 매출 1215억원, 영업이익 329억원, 순이익 255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59%, 영업이익 52%, 순이익 71%가 성장한 수치이며, 각각 전 분기 대비 30%, 62%, 61% 성장한 결과다.

매출실적을 수익원별로 살펴보면 퍼블리싱 게임 916억원, 웹보드 게임 299억 원을 기록했다.

퍼블리싱 게임은 월드컵 효과로 전분기 대비 100% 성장을 기록한 '피파온라인2'가 국내 매출을 견인한 가운데 '아바', '스페셜포스', '슬러거' 등 주요 게임들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매출은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200만명을 돌파한 '크로스파이어'의 성공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45% 성장한 450억원을 기록했다.

웹보드 게임은 채널링 등을 통한 신규 이용자 유입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매출 비중이 점차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해외에 추가 진출하면 해외 성장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중남미 등 PC기반 온라인게임의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네오위즈게임즈 이상엽 대표는 "분기 첫 1000억원 돌파라는 성과를 보여주며 네오위즈게임의 국내외 퍼블리싱 경쟁력을 입증시켰다"며 "4분기에도 신규 게임들이 성공적으로 서비스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해외 시장 진출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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