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다채로운 소재 영화 쏟아져 나온다.

입력 2010-11-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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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보는 재미, 영화관에서도 즐겨라

11월은 다양한 소재의 영화가 쏟아진다. 사랑과 폭력 등으로 난무했던 영화 소재에서 초능력, 소, 사랑, 카드빚 등 다채로운 소재로 한걸음 나아갔다.

▲시계 방향으로 영화‘돌이킬 수 없는’ , ‘초능력자’ , ‘불량남녀’ ,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강동원, 고수 주연이 한 영화 ‘초능력자’가 이색적이다. 오는10일 개봉되는 ‘초능력자’는 마음만 먹으면 사람을 인형처럼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강동원 분)와 그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남자(고수)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2010년 대한민국 서울에 초능력자가 숨어산다’는 기막힌 상상력이 흥미롭다.

공효진, 김영필 주연의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3일 개봉돼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워낭소리’에 이은 소의 장기 출연이 눈길을 끈다. 홧김에 소를 팔러 나온 한 남자가 7년 만에 옛 애인을 만나면서 함께 여행을 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대한민국 곳곳의 다양한 장소들이 가진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겨 왔다.

4일 개봉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 ‘돌이킬 수 없는’ 영화는 이정진, 김태우가 투 톱으로 나섰다. 아동실종사건을 색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영화로 용의자 유세진(이정진)과 실종 아동의 아버지 노충식(김태우)의 파격적 연기 변신을 기대해볼만 하다.

엄지원이 임창정과 함께 코믹극에 도전한다. 영화 ‘불량남녀’에서 억센 카드사 독종녀 엄지원과 신용불량 형사 임창정의 막상막하 ‘빚’ 전쟁을 그렸다. 특히 평소 차분하면서도 여성적인 이미지로 사랑을 받아온 엄지원의 파격 연기 변신에 팬들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으며 4일 개봉된다.

한편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이 트리오로 뭉친 영화 ‘부당거래’는 지난 10월 28일 개봉하자마자 1위에 등극하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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