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박주영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루이2세 경기장에서 열린 지롱댕 보르도와 2010-2011시즌 프랑스 정규리그(리그1)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애초 지난 1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폭우로 연기된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은 전반은 주로 왼쪽 미드필더, 후반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뛰면서 모나코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모나코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수비수 지미 트라오레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박주영은 전반 17분 균형을 되찾아올 좋은 기회를 놓쳤다. 골 지역 정면을 파고들어 왼발로 찬 공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모나코는 후반 4분 만에 박주영의 한 방으로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티유 쿠타되의 크로스에 이은 듀메르시 음보카니의 헤딩슛 때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앞에 서 있던 박주영 앞으로 떨어졌고, 박주영은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모나코는 후반 28분 보르도의 주시에에게 동점골을 내줘 결국 2-2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