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예멘 폭발로 원유 상당량 유출됐을 것”

입력 2010-11-0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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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지난 2일 예멘 남부지역에서 한국석유공사 송유관 일부가 폭발한 사건과 관련, “지금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사건의 배후세력에 대한 확인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송유관 폭발로 인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파손 지점이 경사 구간에 위치해 상당량의 원유 유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알카에다 소행여부를 주시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알카에다와) 관련이 있는 지 여부가 불확실하다”며 “인근 지역에 사는 주민중 일부가 자원개발과 관련한 취업 문제로 불만을 표출하는 시위의 형식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지난 4월과 지난달 말에도 일부 부족이 무력시위를 하면서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을 경우 시설을 파괴하겠다고 협박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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