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병장, 입영장정 위로에 나서

입력 2010-11-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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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새로 입대하는 장정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동건 이병과 조인성 병장이 나섰다.

2일 오후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군 입영 장정이 운집한 강원 춘천시 신북읍 102보충대 운동장에서 강원지방병무청이 입영 장정과 이들을 배웅하는 가족, 연인 등 3000여명을 위해 ‘병역이 자랑스러운 세상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102보충대 입영가족 어울마당’ 행사를 마련한 것.

짧게 자른 머리카락이 어색한 듯 연방 머리를 매만지며 102 보충대에 도착한 입영 장정들은 힙합 댄스와 풍물패의 흥겨운 공연이 울려 퍼지자 긴장된 표정은 사라지고 어느새 환한 미소가 번졌다.

1, 2부로 진행된 식전 행사는 육군 이병 이동건(탤런트)과 병무청 홍보대사이자 공군 병장으로 복무 중인 조인성(영화배우)의 사회로 진행됐다.

특히 전역을 앞둔 조인성은 ‘조인성에게 묻는다’는 코너를 통해 군 생활과 관련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입영 장정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이날 조인성은 입영 장정들에게 “군 생활은 선택이 아닌 의무이기에 때론 힘들고 어려운 일도 있다”며 “그러나 따뜻한 말 한마디와 따뜻한 눈길을 잃지 않는다면 분명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조언했다.

입영 장정들은 배웅 온 부모와 친구, 연인 등에게 ‘군대를 잘 다녀오겠다’는 뜻으로 큰절을 올려 입영 행사를 마쳤다.

김태춘 강원지방병무지청장은 “아들을 입대시키는 부모의 마음을 위로하고 입영 장정들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행사를 확대하는 등 병역 이행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격려를 북돋워 줄 방안을 다양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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