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맥, 이라이콤, 인탑스, 멜파스 주목
한동안 잠잠하던 코스닥시장에 테마주 열풍이 불고 있다. 열풍의 주인공은 바로 삼성전자 태블릿PC인 ‘갤럭시탭’으로 국내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대표적인 ‘갤럭시탭’ 수혜주로 에스맥, 멜파스, 인탑스, 디지텍시스템, 멜파스, 이라이콤 등을 꼽고 있다.
2일 오후1시 현재 에스맥은 전일보다 470원(5.60%) 오른 8860원을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특히 장중 923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또한 이라이콤은 전일보다 100원 오른 6890원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중이며 디지텍시스템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멜파스 역시 지난 1일 8%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들 업체들의 주가 상승 배경에는 ‘갤럭시탭’이 오는 4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되기로 하면서 11월부터 본격적인 테블릿PC 전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태블릿PC 시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터치스크린 시장 및 관련 업체들의 본격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홍정모 키움증권 연구원은 "태블릿PC에 터치스크린이 필수사양으로 채택되 면서 태블릿PC의 본격적인 보급으로 터치스크린 산업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태블릿PC의 보급으로 터치스크린 관련주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디지텍시스템, 에스맥, 일진디스플레이, 멜파스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에스맥은 현재 ‘갤럭시탭’에 일진디스플레이와 공동으로 터치모듈을 납품하고 있으며 벌써부터 실적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에스맥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억 14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87.9%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370억 9300만원으로 17.5%감소했다.
에스맥 한 관계자는 “3분기에 갤럭시탭 등에 대한 원자재 수급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해 예상치보다 실적이 조금 낮게 나왔다”며 “하지만 10월달부터 원자재 수급이 원활하게 진행돼 4분기에는 더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백라이트유닛(BLU) 생산업체인 이라이콤 역시 올해부터 본격적인 갤럭시탭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라이콤은 지난 9월부터 갤럭시탭에 들어가는 제품을 양산하고 있으며 4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인탑스 역시 갤럭시텝에 사용되는 케이스를 독점적으로 납품하고 있어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