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기, 러 북극항로 영공통과 확대 무산"

입력 2010-11-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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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회담 이견차로...항공자유화 협상도 결렬

러시아 하늘길을 확대하려던 노력이 무산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개최된 한러시아 항공회담에서 양국간 항공자유화, 북극항로 영공통과 횟수 증대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회담이 결렬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우리측은 북극항로 영공통화 횟수를 주60회에서 주120회로 증회를 요청했지만 러시아은 수용조건으로 '이원 5자유 운수권'을 요구했다.

'이원 5자유 운수권'은 국내를 경유해 시카고, 뉴욕 등 미국 도시로 운항할 수 있는 권리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 항공사들의 주력시장인 미국시장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완화된 제안을 요청했지만 러시아측 입장변화가 없었다"며 "앞으로도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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