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청장에 듣는다] “흑속의 진주 동작, 진짜 발전은 이제부터”

입력 2010-11-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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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충실 동작구청장 인터뷰

▲문충실 동작구청장은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강남권의 중심 지자체로 장금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개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흑속의 진주 동작구의 진짜 매력을 이제부터 보여 드리겠습니다”

문충실(61) 동작구청장은 1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동작구의 발전가능성에 엄청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육사 소령 출신답게 매우 진취적인 업무스타일로 유명한 그는 개발과 환경의 조화를 통해 동작구민들에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문 구청장은 “동작구가 강남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낙후된 시설 등으로 인해 지역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높다”고 밝히며 “강남권의 중심 지자체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개발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현재 지지부진한 도시개발에 박차를 가해 강남 못지 않은 지역개발을 이뤄내겠다는 것이 문 구청장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중인 뉴타운과 재건축, 재개발사업 진행을 원만하게 진행하는 한편, 국립현충원에서 노량진 배수지공원, 사육신공원, 보라매공원을 잇는 올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한 산업지역 확대 계획도 세웠다. 문 구청장은 “서초구, 영등포구에 비해 동작구는 산업지역이 3.1%밖에 안 된다”고 지적하며 “이수역부터 보라매역까지 7개의 역세권을 중심으로 산업기능지역 확대 등으로 산업지역 산업벨트화를 추진하겠다”고 산업지역 확대 계획도 설명했다.

구민들의 주거 공간수준 향상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 구청장은 흑석 뉴타운 및 관내 재건축·재개발 사업 추진시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있다. 그는 이어 “뉴타운, 재건축 등 모든 도시계획사업은 해당 지역에 아파트 등 건축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결과를 낳게 해야 한다”면서 “도로 확충, 녹지 조성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개발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구정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의 지원은 그가 개발 못지 않게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이를 위해 그는 구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주민들의 애기를 듣고 이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문 구청장은 “워낙 구청의 전체적인 사업이나 행사 등을 챙기다보니 상대적으로 구민과 소통의 시간이 적을 것을 감안해 매주 목요일마다‘구민과의 참 좋은 대화의 날’을 정해 구민과 소통을 시작했다”며 “그 결과 고질적 민원도 해결점을 찾아가고 있고 집단민원 횟수도 다소 감소했고 무엇보다 구민들에 대한 구청의 이미지가 많이 쇄신됐다”고 말했다.

문충실 구청장 약력

△육군사관학교 졸 △서울대 행정대학원 졸업 △서울특별시 강서구청 감사실장·총무과장·문화공보실장 △서울특별시 소비자과장, 서대문구청 도시정비국장 △서울특별시 마포구청 재무국장 · 행정관리국장 △서울특별시 마포구청 부구청장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청 부구청장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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