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올 회계연도 2분기(7~9월) 영업이익 1167억원, 순이익(세후) 9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9.0%, 38.5%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이 증가한 것은 채권, 주식, 파생상품등 전 운용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거둔 세일즈앤트레이딩(Sales & Trading)과 주식형 펀드ㆍ랩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들의 잔고가 크게 증가한 자산관리(WM)부문의 성장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에서는 주요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장기채권의 비중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Duration(듀레이션) 조절등의 탄력적인 채권 운용을 진행해 400억원 이상의 채권운용수익을 거뒀다. 주식과 파생상품 분야에서도 각각 300억원, 100억원 이상의 운용수익을 달성하며 총 800억원 가량의 순수 운용수익을 기록했다.
WM부문에서도 시장 전체적으로는 펀드환매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오히려 수익성이 높은 주식형 펀드와 랩의 잔고가 각각 3500억원, 2000억원 이상씩 증가하면서 전체 잔고 44조원 수준을 유지하며 3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IB부문은 고수익 Equity딜의 시장 규모가 크게 축소됐지만 성륭광전 등 Cross-Border 딜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산은금융지주 계열사간 시너지를 통해 kdb생명 유상증자, 신용보증기금 P-CBO ABS등의 딜에 참여하며 150억원대의 수익을 올렸다.
브로커리지부문은 전체 시장거래대금이 축소되면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1000억원 수준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상반기 누적으로 영업이익 2089억원, 순이익 1523억원을 거두며 전기대비 각각 21%, 15.3% 늘어난 실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