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 크루셜텍에 무슨일이

입력 2010-11-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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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 전망...OTP 시장 성장 수혜도 예상

옵티컬 트랙패드(OPT) 제작업체인 크루셜텍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일 오후 1시15분 현재 크루셜텍은 전일보다 1200원(3.16%) 오른 3만9200원을 기록중이다.

크루셜텍의 주가는 지난달 11일부타 28일까지 50% 이상 상승했으며 특히 1일에는 장중 250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크루셜텍의 이같은 상승 배경에는 3분기 깜짝실적 발표에 이어 4분기에도 계속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더불어 OTP 시장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독보적 지휘로 OPT 시장 성장에 따른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크루셜텍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354.2%, 318.3% 증가한 669억원, 9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인 622억원을 상회하는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또한 회사측은 4분기 매출액 역시 호조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총 매출액은 당초 목표치인 1800억원을 휠씬 뛰어넘는 2100억원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크루셜텍은 OPT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인 소프트웨이 사업을 견인할 기업을 인수합병할 계획을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대표이사는“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모바일 블루오션 기업으로 키울 작정”이라며 “수년전부터 소프트웨어부문 사업 확장은 M&A 방법을 생각해 놨다”고 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크루셜텍이 OPT 시장 성장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OPT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스마트폰 수요의 8%에 해당하는 1300만대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중저가형 스마트폰과 피쳐폰의 경우 터치패널보다 원가가 저렴한 OTP의 채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크루셜텍의 글로벌 OTP 시장 점유율은 95% 정도로 추정했으며 4분기부터는 삼성전자의 주요 신모델에 동사 옵티컬 트랙패트 탑재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11년 베트남 공장 완공으로 원가 경쟁력이 상승할 전망"이라며 "2011년 4월부터 가동 예정이며 수율이 조기에 안정될 경우 2% 포인트 내외의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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