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는 경기도 여주군에 위치한 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에서 국내 최초로 하향식 피난구에 대한 내화성능시험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하향식 피난구는 아파트 각 세대별 발코니 등의 바닥 밑을 관통하는 피난 개구부를 설치해 유사시 수동으로 개방해 이웃집으로 피난할 수 있는 설비다.
지난 8월 2일 자동방화셔터 및 방화문의 기준이 개정됨에 따라 하향식 피난구는 1시간 이상 동안 화염에 견딜 수 있는 내화성능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방재시험연구원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하향식 피난구 시험을 실시한 결과 기준에 합격했다”며 “관련업계에서 하향식 피난구 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을 서두르고 있는 추세여서 곧 다양하고 성능이 우수한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