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1일 오후 ‘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에 대비해 인천국제공항의 항공안전 및 보안대책 준비 실태를 보고받고,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G20 정상회의 대비 ‘항공안전종합대책’에 따르면 정상회의 개최에 즈음해 정상 항공기와 타 항공기간의 안전거리 확대 적용과 숙련 관제사를 추가 배치하기로 하는 한편 항공보안등급을 상향시켜 검색 및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공항은 우리나라의 관문으로서 첫 인상을 결정하는 만큼 완벽한 안전, 보안과 의전으로 G20 정상회의를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미진한 부분이 있는지 재확인하여 보완하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짙은 안개 등 예상치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예비공항 운영 등 우발계획도 치밀하게 수립해 두도록 지시했다.
정 장관은 공항 내 행사주기장과 보안검색대 등을 순시하면서 경호처, 공항경찰대, 지방경찰서 등 관계기관들이 긴밀히 협조해 공항 외곽부터 행사장까지 철저히 경비할 것도 주문했다.
이외에도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검색과 순찰을 강화할 수 있도록 보안검색요원과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12일 정상회의 행사장 인근의 삼성동 도심공항 터미널 영업 중지와 보안등급 강화에 따른 조치내용을 미리 국민들에게 알려 이용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김성배 기자 sb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