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체신청 서울체신청서 분리해 개청
경기·인천지역을 총괄하는 경인체신청과 대중국 전담조직 중국협력기획과 등이 신설되고, 기술표준원의 조직이 개편된다.
지식경제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하는 ‘지경부와 그 소속기관의 직제 및 직제 시행규칙’을 개정·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관할범위가 지나치게 넓고 조직과 정원이 많아 조직운영의 비효율성 문제가 제기된 우정사업본부 서울체신청이 분할돼 2국1실10과의 경인체신청이 신설돼 수원시 탑동에서 업무에 들어간다.
그동안 서울체신청은 전국인구의 48.9%에 해당하는 2400만명을 대상으로 서울·경기·인천지역을 관할하고 2만명의 직원과 1000여개의 우체국을 통솔해왔다. 접수우편물도 전국 우편물의 80%(80억통), 배달우편물의 53%(28억통)를 담당해왔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우체국은 공공기관의 본보기로서 항상 국민 곁에서 함께 있었다”며 “앞으로 경인체신청은 서울체신청과 함께 수도권 우정사업의 양대 축으로서 성장엔진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수출액 2215억 달러 중 대(對)중국 수출이 25.1%를 차지할 만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중국 전담 조직인 중국협력기획과가 신설된다. 이에 따라 중앙 경제부처 중 최초로 지경부에 '과' 단위 이상의 중국 전담조직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기존의 중러협력과의 러시아 업무는 구미협력과로 이관하고, 중국협력기획과는 통상협력정책관 산하에서 무역정책관 산하기관으로 소속된다.
아울러 기표원은 표준정책의 체계화, 일관성 유지를 위해 표준전담부서의 일원화와 제품안전 수요확대에 따른 안전업무 조직을 강화하는 체제로 개편됐다.
에너지, 산업, 무역 등 지식경제부 소관 공공기관의 정보통신기반시설에 대해 해킹, 바이러스 등 외부의 전자적 침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지식경제 사이버안전센터'도 3명의 전담인력이 충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