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GDP 3.9% 성장 전망
▲사우디의 올해 GDP 성장률이 3.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ITP Images)
중동 최대 경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매출 증가에 힘입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드와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우디의 지난 2분기 명목상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에 비해 15.2%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자드와인베스트먼트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제 GDP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올해 GDP 성장률이 3.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드와인베스트먼트는 2분기 명목상 GDP가 전년동기 대비 성장했지만 전분기의 34.1% 성장에는 못 미쳤다고 덧붙였다.
석유 수입 증가로 2분기 석유 관련 부문은 전분기 대비 24.1%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비석유 민간 부문은 전분기 6.7%에서 6.2%로 떨어졌다.
정부 지출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건설 및 공공부문의 성장률은 각각 8.4%, 7.9%씩 올랐다.
통신 부문도 모바일 및 브로드밴드 기기 보급으로 6.5% 성장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농업과 소매 부문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드와인베스트먼트는 "3분기 비석유 민간 부문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