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에 총사업비 10억7000만원을 투자해 지열 냉난방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지열 냉난방 시스템은 지하 190m에 72개의 열교환기를 설치해 평균 17℃의 지열에너지를 이용,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4476㎡에 냉난방을 공급한다.
이 시스템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름ㆍ가스 보일러와 에어컨을 설치했을 때보다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 설치 후 약 6년이 지나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으며 약 1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은 “이번 지열 냉난방 시스템 설치로 인해 연간 415톤의 이산화산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