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81% 수출 채산성 안 맞다

입력 2010-10-31 11:39수정 2010-10-3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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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율 불안이 중소기업 수출 채산성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 중소기업 336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환율 불안정으로 수출 채산성이 악화됐다고 말한 기업이 전체 81.2%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77.4%는 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수출을 진행한다고 답했다. 특히 환율 변동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수출가격에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기업도 57.2%나 돼 수출채산성이 악화된 것을 보여줬다.

그러한 중소기업 69.6%는 올해 하반기에 수출이 증가하거나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57.0%였으며 올해와 동일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은 27.5%에 불과했다.

올 하반기 수출 애로상항으로는 달러 약세등 환율 불안정을 꼽은 기업이 52.9%에 달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원자재 단가 상승(20.5%), 불안정한 세계 경기(12.8%)를 꼽았다.

환위험 관리에 대해서는 35.1%가 적극적인 대책이 없다고 답변했고 제품단가를 인상(20.6%)하거나 시중은행 담당자와 상담(18.5%)한다고 답변했다.

중앙회는 조사대상 기업들이 정부의 적극적인 환율 개입으로 환율을 안정적으로 운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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