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구미지부장 분신 시도..병원 이송

입력 2010-10-3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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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오후 10시께 경북 구미시 공단동 KEC 구미1공장을 점거해 농성 중이던 금속노조 구미지부장 김 모씨(45)가 몸에 휘발성 용제를 붓고 불을 붙여 분신을 시도했다.

김씨는 분신 직후 달려온 경찰 등에 의해 몸에 붙은 불이 진화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는 얼굴과 상체 등에 2∼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날 오후 점거 중이던 구미1공장에서 회사 측과 협상을 벌이다가 교섭이 결렬된 이후 경찰이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진입하자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를 비롯해 KEC 노조원 170여명은 지난 21일부터 구미1공장을 점거해 직장폐쇄 철회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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