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과 북한산 등반 자리서 강조
김황식 국무총리가 중소기업이 대기업 탓만 말고 스스로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30일 중소기업 경영자들과 북한산을 등반한 뒤 음식점에서 오찬을 가지고 "너무 내 것만 챙길 게 아니라 서로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서로 희망을 갖고 정부 탓, 대기업 탓만 할 게 아니라 스스로 할 일을 챙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공정 사회를 표방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많은 일이 실현될 수 있게 하겠다. 말만으로 공정 사회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우리 사회가 아직 탈법과 편법, 요령을 피는 부분이 있다"면서 "법과 원칙을 지키는 사회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소통과 화합을 해야 하는데 아직 많이 부족하다"면서 "하루 아침에 해결되기를 바라기는 어렵지만 결론을 바로 낼 수 없을지언정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잘 된다면 좋을 것이다. 자긍심과 경제효과 등 세계가 한국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더 좋은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아직 우리 사회가 여러 곳에서 갈등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프다"면서 "현실적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 낙관적인 생각을 갖고 모두 힘든 시절을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